틸러슨 "강력한 대북 군사행동 여전히 옵션"

기사등록 2018/01/06 06:23:11

다만 첫 번째 선택사항은 아니다 …올해 국무장관으로 유임
트럼프 정신건강 의문 가진 적 없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정책과 관련해 강력한 군사행동은 여전히 옵션으로 남아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5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외교적 노력에도 북한의 핵무기 추구 시도를 끝내지 못한다면 강력한 군사행동은 여전히 선택할 여지가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 발언에 대해 "북한은 그런 종류의 수사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해왔듯이 우리의 목표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외교적 노력은 필요할 때 강력한 군사 옵션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옵션이 첫 번째 선택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라면서 “대화는 이 지역의 안보와 북한을 위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분명히 자신들을 위한 더 안전한 미래와 국민들을 위한 더 번영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과 핵실험을 계속한다면 그들에 대한 징벌이 계속되고 더 혹독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로 인한 사임설을 일축했다.

 그는 "내가 보기엔 우리는 우리의 정책을 추진하고 협력국들이 정책을 이해하도록 하면서 굉장히 성공적인 2017년 한 해를 보냈다“면서 "2018년도 우리에게는 생산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은 "국무부는 매일매일 더 강해질 것이고 2018년은 매우 성공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나는 이곳에 올해 내내 있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는 과거의 전형적인 대통령이 아니다"면서 "그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이것이 미국인들이 그를 선택한 이유"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의 인터뷰를 통해 쓰여졌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화염과 분노'와 관련한 질문에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해 의문을 품은 적이 없고, 그의 정신 건강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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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강력한 대북 군사행동 여전히 옵션"

기사등록 2018/01/06 06:23: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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