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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평창참가 논의 매듭져야 남북관계 개선 대화 가능"

기사등록 2018/01/05 12:17:18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청와대 본관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7.08.10.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청와대 본관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7.08.10.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5일 남북한이 고위급 남북당국자 회담 제의를 수락하면서 남북관계 개선 전반을 위한 의제들이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담의) 우선순위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이라며 "나머지 부분의 대화에 대한 여지는 열려있다고 보지만 그것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직 판단하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일단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가 마무리되고, 매듭지어져야 그 다음에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된 논의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된 논의 가능성에 대해 "그 문제는 너무 많이 나간 것 같다"며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회담 제의 등 이전에 우리가 제안했던 부분에 국한해서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이 실제로 논의가 되서 의제로 오를 수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정확한 시기와 관련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양국 군 사이에서 (논의 중인) 일정한 스케줄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 명절 때 이산가족 상봉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만나서 얘기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여러가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이산가족상봉이 중단된지가 꽤 됐기 때문에 점검해야 할 부분 있을 것이고, 실무적으로 상봉단과 추진단 등을 꾸리는 것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이번 남북간 대화내용에서 합의까지 이를 수 있느냐, 없느냐는 단정할 수 없어서 조심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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