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기관지 노동신문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2018년 신년사를 1면에 사진과 함께 보도 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본토전역이 우리의 핵타격사정권안에 있으며 핵단추가 내 사무실책상우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험이 안닌 현실임을 독바로 알아야 합니다."고 말하며 핵에 대해 확고함을 드러냈다. 한편, 김위원장은 연설 말미에 "머지않아 열리는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평창올림픽)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1.01. (출처=노동신문)[email protected]
38노스 "경제자립 언급하면서도 핵 위협 여전"
"김정은, 자신을 자신감 넘치는 지도자로 소개"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남한과 북한 간 관계개선을 제시했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난 뒤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38노스가 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하면서도 경제자립 등을 강조하면서도 국제사회에 대한 핵위협을 여전히 하고 있어 이번 신년사는 협상 전술이거나 더 불안정한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신년사를 통해 대북 제재의 악영향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지만 굴복하는 것을 거부했다.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유레없는 엄혹한 도전들" 또는 "생존을 위협하는 제재와 봉쇄"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맞서기 위한 김정은의 전략은 "자주성"과 "국가 경제의 주체성"이었다. 그러면서 "화력발전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것" 등 세부사항을 제공했다. 이는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석탄 수입량을 줄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그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존 발전소를 개조하거나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김정은은 "지방이 특성에 맞는 발전기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중앙정부 부담의 일부는 지방정부에 위임하고자 했다. 지방분권화 외에도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또 지난해 신년사에서처럼 원유 이외의 자원을 연료와 화학물질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적하면서 'C1 화학산업'에 대해 언급했다. 2016년 김정은이 강조했던 북한내 원유 개발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이 올해 경제 문제에 올인하겠다는 증거는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실제로 김정은은 병진노선을 통해 핵무기와 로켓개발의 대량생산과 실전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핵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2차 공격 능력을 의미하는 핵 반격 작전태세의 유지를 강조함으로써 북한의 비대칭균형전략의 지속적 추진을 역설했다.
김정은은 또 "핵무기 연구 분야와 로켓 산업은 핵탄두와 탄도 미사일을 대량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김정은은 강력한 핵억지력을 생명보험처럼 확보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대랑파괴무기 개발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38노스는 분석했다.
김정은은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 파견과 관련해 남북회담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이 제안의 부가조건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강조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신년사에는 여전히 희미하게나마 위협이 남아 있고, 이런 신년사는 협상 전술이거나 상황이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김정은은 특히 신년사에서 겸손의 흔적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지도자로 스스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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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자신을 자신감 넘치는 지도자로 소개"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남한과 북한 간 관계개선을 제시했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난 뒤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38노스가 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하면서도 경제자립 등을 강조하면서도 국제사회에 대한 핵위협을 여전히 하고 있어 이번 신년사는 협상 전술이거나 더 불안정한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신년사를 통해 대북 제재의 악영향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지만 굴복하는 것을 거부했다.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유레없는 엄혹한 도전들" 또는 "생존을 위협하는 제재와 봉쇄"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맞서기 위한 김정은의 전략은 "자주성"과 "국가 경제의 주체성"이었다. 그러면서 "화력발전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것" 등 세부사항을 제공했다. 이는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석탄 수입량을 줄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그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존 발전소를 개조하거나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김정은은 "지방이 특성에 맞는 발전기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중앙정부 부담의 일부는 지방정부에 위임하고자 했다. 지방분권화 외에도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또 지난해 신년사에서처럼 원유 이외의 자원을 연료와 화학물질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적하면서 'C1 화학산업'에 대해 언급했다. 2016년 김정은이 강조했던 북한내 원유 개발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이 올해 경제 문제에 올인하겠다는 증거는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실제로 김정은은 병진노선을 통해 핵무기와 로켓개발의 대량생산과 실전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핵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2차 공격 능력을 의미하는 핵 반격 작전태세의 유지를 강조함으로써 북한의 비대칭균형전략의 지속적 추진을 역설했다.
김정은은 또 "핵무기 연구 분야와 로켓 산업은 핵탄두와 탄도 미사일을 대량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김정은은 강력한 핵억지력을 생명보험처럼 확보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대랑파괴무기 개발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38노스는 분석했다.
김정은은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 파견과 관련해 남북회담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이 제안의 부가조건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강조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신년사에는 여전히 희미하게나마 위협이 남아 있고, 이런 신년사는 협상 전술이거나 상황이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김정은은 특히 신년사에서 겸손의 흔적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지도자로 스스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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