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실종됐던 고준희(5)양이 군산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지만, 준희양의 사인은 오리무중이다.
여전히 준희양의 시신을 유기한 친부 고모(36)씨와 고씨 내연녀 이모(35)씨, 이씨의 어머니 김모(61)씨는 '자연사'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이들의 흔적과 진술 등을 봤을 때 아동 학대가 있었고 경찰은 아동 학대로 인한 사망 연관성에 대해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2일 전북경찰청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학대 치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희양의 사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준희양이 세상과 단절됐던 '25일'동안에 벌어졌을 학대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있다.
준희양은 2017년 3월31일부터 4월 24일까지 25일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홀로 있었다.
고씨의 내연녀 이씨가 "준희가 병원 치료를 해야해서 당분간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할 것 같다"며 어린이집에 통보했고 준희양은 3월31일부터 어린이집에 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씨의 말은 거짓으로 나타났는 데 준희양을 병원에 데리고 간 적이 없다. 또 이 기간 준희양이 외출한 흔적도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결국 이 기간 준희양을 본 사람은 고씨 등 현재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 돼 있는 사람들 뿐이다.
이에 경찰은 이 기간 준희양에 대한 폭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습적으로 폭력이 있었는 지, 폭력에 가담한 추가 인물이 있는 지 등의 여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실제 고씨 또한 최근 경찰 진술에서 "4월께 집에서 준희를 여러 차례 때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고, 폭행 강도와 시점, 횟수 등은 제대로 말하지 않고 있다.
또 고씨의 진술이 나오면서 지난 2월과 3월에 생긴 준희양의 얼굴 상처에 대해 일각에서는 학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준희양은 각각 이마와 머리가 찢어져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는 데 당시 고씨는 "이마에 난 상처는 화장실 휴지걸이에 부딪혀 생겼고, 머리의 경우 물건에 부딪혀 찢어졌다"고 진술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학대 여부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로써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도 받아봐야 하고, 고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어 더 확인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고씨는 준희양이 지난해 4월 26일 숨졌고, 27일 군산의 한 야산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딸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기려고 차에 실었더니 이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여전히 준희양의 시신을 유기한 친부 고모(36)씨와 고씨 내연녀 이모(35)씨, 이씨의 어머니 김모(61)씨는 '자연사'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이들의 흔적과 진술 등을 봤을 때 아동 학대가 있었고 경찰은 아동 학대로 인한 사망 연관성에 대해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2일 전북경찰청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학대 치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희양의 사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준희양이 세상과 단절됐던 '25일'동안에 벌어졌을 학대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있다.
준희양은 2017년 3월31일부터 4월 24일까지 25일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홀로 있었다.
고씨의 내연녀 이씨가 "준희가 병원 치료를 해야해서 당분간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할 것 같다"며 어린이집에 통보했고 준희양은 3월31일부터 어린이집에 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씨의 말은 거짓으로 나타났는 데 준희양을 병원에 데리고 간 적이 없다. 또 이 기간 준희양이 외출한 흔적도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결국 이 기간 준희양을 본 사람은 고씨 등 현재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 돼 있는 사람들 뿐이다.
이에 경찰은 이 기간 준희양에 대한 폭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습적으로 폭력이 있었는 지, 폭력에 가담한 추가 인물이 있는 지 등의 여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실제 고씨 또한 최근 경찰 진술에서 "4월께 집에서 준희를 여러 차례 때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고, 폭행 강도와 시점, 횟수 등은 제대로 말하지 않고 있다.
또 고씨의 진술이 나오면서 지난 2월과 3월에 생긴 준희양의 얼굴 상처에 대해 일각에서는 학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준희양은 각각 이마와 머리가 찢어져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는 데 당시 고씨는 "이마에 난 상처는 화장실 휴지걸이에 부딪혀 생겼고, 머리의 경우 물건에 부딪혀 찢어졌다"고 진술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학대 여부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로써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도 받아봐야 하고, 고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어 더 확인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고씨는 준희양이 지난해 4월 26일 숨졌고, 27일 군산의 한 야산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딸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기려고 차에 실었더니 이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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