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유승민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다른 후보들도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위안부 합의가 무효라고 이야기 하고 재협상을 약속했는데, 외교부 TF의 발표를 보면 박근혜 정부의 이면합의만 지적하고 문재인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다"고 밝혔다. 2017.12.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8일 외교부가 위안부 합의 태스크포스(TF) 결과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잘못만 파헤치고 본인들의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통령과 외교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의 이면합의에 대한 잘못한 지적했지 도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교부가 발표한 이 이면합의가 사실이라면 그건 명백한 잘못이고 (박근혜 정부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저 역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위안부 합의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없고 할머니들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들어 재협상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하지만 정부는 안보와 경제 등 미래를 위해 협력한 건 하고, 주권이나 역사와 같은 문제는 절대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 하에 이번 이면합의 사건에 대한 대책을 밝혀야 한다"며 "자칫 줏대도 없고 원칙도 없는 한일관계가 전개될까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이면합의 사건의 모든 게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 과연 대한민국 외교관들을 뭘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또 이면합의라는 명칭이 사실인지 여부를 국회 차원에서 반드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어제(27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유 대표는 "혁신성장을 제대로 하려면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이 중요한데 이런 내용이 다 빠져있는 '앙꼬'가 빠진 경제정책"이라며 "공공일자리 확대에 대해서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수차례 지적을 했음에도 여전히 정부는 고집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lkh2011@newsis.com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통령과 외교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의 이면합의에 대한 잘못한 지적했지 도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교부가 발표한 이 이면합의가 사실이라면 그건 명백한 잘못이고 (박근혜 정부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저 역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위안부 합의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없고 할머니들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들어 재협상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하지만 정부는 안보와 경제 등 미래를 위해 협력한 건 하고, 주권이나 역사와 같은 문제는 절대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 하에 이번 이면합의 사건에 대한 대책을 밝혀야 한다"며 "자칫 줏대도 없고 원칙도 없는 한일관계가 전개될까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이면합의 사건의 모든 게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 과연 대한민국 외교관들을 뭘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또 이면합의라는 명칭이 사실인지 여부를 국회 차원에서 반드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어제(27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유 대표는 "혁신성장을 제대로 하려면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이 중요한데 이런 내용이 다 빠져있는 '앙꼬'가 빠진 경제정책"이라며 "공공일자리 확대에 대해서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수차례 지적을 했음에도 여전히 정부는 고집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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