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전문대 취업률 70.6%…2년 연속 증가
인문계열 취업률 57.6%…전체 계열중 가장 낮아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 서울 상위권대 심리학과 학생 A씨는 "대학 졸업후 원서를 계속 내고 있지만 서류전형조차 통과하기 어렵다"면서 "인문계열은 취업하기가 너무 힘들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처럼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을 하기 힘든 '취업 빙하기'가 4년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인문계열 취업난은 심각하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4.3%로 4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문계열 취업률은 57.6%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문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70.6%로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2015년 8월과 2016년 2월 4년제 대학, 전문대, 교육대, 산업대, 각종 학교, 기능대, 일반대학원 졸업자 58만695명의 취업률(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을 조사했다.
지난해 취업률은 67.7%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취업률은 2011년 67.6%, 2012년 68.1%로 상승하다 2013년 67.4%, 2014년 67.0%로 떨어졌고 2015년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다. 특히 전문대 졸업자의 경우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한 70.6%로 2년 연속 상승했다. 반면 4년제 대학은 64.3%로 2013년부터 4년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문대와 4년제 대학 간 취업률 격차는 지난해 6.3%포인트로 4년 연속 벌어졌다.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창업자와 프리랜서, 해외취업자 비율은 전년보다 늘어났다. 1인 창업 및 개인창작활동 종사자는 0.1%포인트씩 증가했고, 프리랜서는 0.5%포인트, 해외취업자는 0.3%포인트 늘어났다.
인문계열 취업률은 57.6%로 전체 7개 계열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의약계열 취업률은 83.4%로 전년(82.2%)보다도 1.2%포인트 높아졌고 1위를 유지했다.
인문계열 외에 사회계열(64.7%), 교육계열(66.8%), 자연계열(64.0%), 예체능계열(63.6%)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67.7%)보다 낮았다. 의약계열(83.4%), 공학계열(71.6%)은 전체 취업률보다 높았다. 남녀 취업률 격차는 전년과 같은 2.6%포인트(남성 69.0%·여성 66.4%)를 유지했다.
가장 취업자가 많은 산업 분야는 제조업, 부동산·임대 및 사업 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순으로 나타났다.인문계열, 사회계열, 예체능계열은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에 각각 20.8%, 20.3%, 21.4% 몰려 있었다. 교육계열은 교육서비스업에 74.6%, 공학계열과 자연계열은 제조업에 각각 40.1%, 24.2%, 의약계열은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에 80.8% 집중돼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월 중 교육부(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kess.kedi.re.kr)홈페이지에 탑재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전문대 취업률 70.6%…2년 연속 증가
인문계열 취업률 57.6%…전체 계열중 가장 낮아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 서울 상위권대 심리학과 학생 A씨는 "대학 졸업후 원서를 계속 내고 있지만 서류전형조차 통과하기 어렵다"면서 "인문계열은 취업하기가 너무 힘들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처럼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을 하기 힘든 '취업 빙하기'가 4년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인문계열 취업난은 심각하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4.3%로 4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문계열 취업률은 57.6%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문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70.6%로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2015년 8월과 2016년 2월 4년제 대학, 전문대, 교육대, 산업대, 각종 학교, 기능대, 일반대학원 졸업자 58만695명의 취업률(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을 조사했다.
지난해 취업률은 67.7%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취업률은 2011년 67.6%, 2012년 68.1%로 상승하다 2013년 67.4%, 2014년 67.0%로 떨어졌고 2015년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다. 특히 전문대 졸업자의 경우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한 70.6%로 2년 연속 상승했다. 반면 4년제 대학은 64.3%로 2013년부터 4년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문대와 4년제 대학 간 취업률 격차는 지난해 6.3%포인트로 4년 연속 벌어졌다.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창업자와 프리랜서, 해외취업자 비율은 전년보다 늘어났다. 1인 창업 및 개인창작활동 종사자는 0.1%포인트씩 증가했고, 프리랜서는 0.5%포인트, 해외취업자는 0.3%포인트 늘어났다.
인문계열 취업률은 57.6%로 전체 7개 계열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의약계열 취업률은 83.4%로 전년(82.2%)보다도 1.2%포인트 높아졌고 1위를 유지했다.
인문계열 외에 사회계열(64.7%), 교육계열(66.8%), 자연계열(64.0%), 예체능계열(63.6%)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67.7%)보다 낮았다. 의약계열(83.4%), 공학계열(71.6%)은 전체 취업률보다 높았다. 남녀 취업률 격차는 전년과 같은 2.6%포인트(남성 69.0%·여성 66.4%)를 유지했다.
가장 취업자가 많은 산업 분야는 제조업, 부동산·임대 및 사업 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순으로 나타났다.인문계열, 사회계열, 예체능계열은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에 각각 20.8%, 20.3%, 21.4% 몰려 있었다. 교육계열은 교육서비스업에 74.6%, 공학계열과 자연계열은 제조업에 각각 40.1%, 24.2%, 의약계열은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에 80.8% 집중돼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월 중 교육부(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kess.kedi.re.kr)홈페이지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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