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잇달아 방문해 중동평화를 위한 '2개국 해법'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26일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을 만났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도 격인 라말라에서는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 개별 회담을 가졌다.
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양측에 중동평화를 위해선 국제사회가 찬성하고 있는 '2개국 해법'을 실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예루살렘 지위에 대해서도 양 당사자들 간의 직접 협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선언을 비난하는 유엔 총회 결의안 표결 때 찬성 표를 던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 이후 주요국 외교책임자가 예루살렘을 방문하기는 고도 외무상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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