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우이신설선 복구작업 지연…임시운행 오후 2시께나 가능

기사등록 2017/12/25 11:12:57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서울 신설동역과 북한산 우이역을 오가는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단전사고로 인해 운행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우이신설선을 운영하는 우이신설경전철 운영관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불편을 감안해 오후 2시께 경전철을 임시운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면적인 운행재개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단순히 전차선 단전이 된게 아니라 파손이 됐다"며 "우이 경전차는 일반 중전차와 달라 복구하는데 다른 호선에 비해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신생지하철이고 아무래도 이런 사고를 처음 겪다보니 보니 (복구)노하우가 있는 중전철보다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추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54분 우이이선설선 신설동역에서 북한산 보국문역까지 운행하던 1004열차 전차선에서 단전이 발생했다. 운행사측은 6시20분께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0여명이 한동안 객실에 갖혀 있다가 하차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9월1일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을 총 13개역(11.4㎞)으로 연결한다.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4호선 환승)~보문(6호선 환승)~신설동(1·2호선 환승) 등이다.

 전동차는 2량 1편성(총 32량 16편성)으로 구성된다. 탑승 정원은 좌석 48명, 입석 126명 등 총 1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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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2/25 11:12: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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