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미사일 공격을 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후티 반군은 이날 사우디 리야드의 왕궁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우디는 이날 리야드에서 25km 떨어진 곳에서 요격된 미사일이 이란에서 만들어졌다며 이란이 예멘과 미사일을 거래했다고 비난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후티 반군에 첨단 무기를 제공하는 이란을 비난하며, 이러한 행동들이 역내 안보를 위협하고 예멘 분쟁을 장기화시킨다고 강조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정치적인 해결책은 예멘의 장기적인 안정을 앞당기고 예멘 국민의 고통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이다"라며 "우리는 모든 관계국들이 유엔의 후원 하에 즉각적으로 교전을 멈추고, 보복조치를 피하고, 정치적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예멘의 대단히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모든 당사국들이 연료를 포함한 상품과 인도주의적 원조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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