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1월 7개 주요 셰일오일 생산 지역의 일평균 생산량이 전월 대비 9만4000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IA는 텍사스와 뉴멕시코 지역의 석유 생산(일평균 6만8000배럴 증가)이 크게 늘고, 노스다코타(9000 배럴 증가)와 콜로라도(6000배럴 증가)도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달 7개 지역의 일일 총생산량은 최대 64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평균 생산량이 520만 배럴이었던 올해 1월과 비교하면 120만 배럴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EIA는 지난주 발표한 2018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일평균 석유 생산량이 올해 920만 배럴에서 내년 102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도 내년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일평균 80만~100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60 달러를 넘으면 셰일오일 업체들의 채산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BC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셰일오일 업체들은 재무 상황을 개선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생산을 늘리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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