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징=AP/뉴시스】일본군의 난징(南경3) 대학살 80주년 추모식이 열린 중국 난징에서 13일 중국 공안들이 조기가 걸린 오성홍기 아래 도열해 있다. 위정성(兪正聲)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은 이날 중국과 일본은 미래 세대를 위해 관계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2.13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관리들이 13일 일본 군인들에 의한 난징(南京) 대학살 80주년 기념식을 치르면서 일본과 중국 간 유대를 심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대학살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묵념을 주도했지만 연설은 하지 않았다. 대신 위정성(俞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중국과 일본은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난징 대학살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과 일본은 미래 세대를 위해 우호 관계를 강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1937년 최소 20만명이 일본군에 의해 학살당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1946년 열린 전후 국제법정도 이러한 중국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우익 정치인들은 난징 대학살의 희생자 수에 대해 이보다 훨씬 적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일부는 대학살 자체마저 부인하고 있다.
이 같은 일본 보수 정치인들의 과거 역사 부인은 한국과 중국, 필리핀 등 일본의 식민 지배에 시달렸던 아시아 국가들에서 일본에 대한 반발을 부르며 논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일본의 호텔 체인 APA는 지난 1월 소속 호텔 객실에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난징 대학살을 부인하는 책자를 비치했다가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큰 비난을 초래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몇년 간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분쟁 등 공격적인 입장으로 아시아 이웃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위 주석은 그러나 중국은 결코 헤게모니를 추구하지 않으며 확장주의를 채택하지도 않고 있다며 중국이 겪은 비극적 경험을 다른 나라들에 강요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날 대학살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묵념을 주도했지만 연설은 하지 않았다. 대신 위정성(俞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중국과 일본은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난징 대학살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과 일본은 미래 세대를 위해 우호 관계를 강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1937년 최소 20만명이 일본군에 의해 학살당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1946년 열린 전후 국제법정도 이러한 중국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우익 정치인들은 난징 대학살의 희생자 수에 대해 이보다 훨씬 적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일부는 대학살 자체마저 부인하고 있다.
이 같은 일본 보수 정치인들의 과거 역사 부인은 한국과 중국, 필리핀 등 일본의 식민 지배에 시달렸던 아시아 국가들에서 일본에 대한 반발을 부르며 논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일본의 호텔 체인 APA는 지난 1월 소속 호텔 객실에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난징 대학살을 부인하는 책자를 비치했다가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큰 비난을 초래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몇년 간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분쟁 등 공격적인 입장으로 아시아 이웃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위 주석은 그러나 중국은 결코 헤게모니를 추구하지 않으며 확장주의를 채택하지도 않고 있다며 중국이 겪은 비극적 경험을 다른 나라들에 강요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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