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출협은 지난 7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협회의 사명과 가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했다.
또 출협 70년의 발자취와 각계 인사들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물이 상영됐으며, 협회 발전에 기여한 6명에 대한 공로상 및 '2017 모범장서가상' 시상식이 열렸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출판계가 힘을 모으지 않으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며 "법 개정이든, 예산 증액이든, 해외 진출이든, 작은 출판사 지원이든 크고 작은 여러 다양한 출판사들이 힘을 합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이후 양적으로 부쩍 성장한 출판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저마다 성장해왔다"며 "지금은 각자 도생의 시기를 끝내고 함께 힘을 모아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출판은 그동안 문화의 기본이자 기반이었다"며 "디지털 시대가 열리고 우리 경제가 국제화되면서 출판산업의 비중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 위치는 변함이 없다"며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제 창립 70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그 길이 얼마나 영광되고 의미있는 길이 될 것인가는 우리 출판인이 새로운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우리 출판인이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앞장 서서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