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불 642건…피해면적 예년보다 3배↑

기사등록 2017/12/12 12:00:00

【서울=뉴시스】지난 6일 강릉시 성산면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강릉시 성산면 일대 민가로 화염이 덮치고 있다. 2017.05.07. (사진=강원일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6일 강릉시 성산면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강릉시 성산면 일대 민가로 화염이 덮치고 있다. 2017.05.07. (사진=강원일보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올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산불건수가 최근 10년 평균보다 1.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면적도 3배 급증했다.

 12일 행정안전부의 산불발생 통계에 따르면 올 1~11월 발생한 산불은 총 642건으로 피해면적은 1414.9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평균인 379.9건, 467.51㏊보다 발생건수는 약 1.7배, 피해면적은 3배 정도 증가했다.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실화가 228건(1225.57㏊)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소각 100건(22.23㏊), 논밭두렁소각 90건(117.45㏊) 순이었다.

 지역별 발생건수는 경기가 159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피해면적은 지난 5월 산림 1017.12㏊를 태운 강릉·삼척 산불 등 강원이 1192.81㏊로 가장 컸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산림청 김재현 청장이 12일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해 산림헬기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강릉·삼척 산불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했다. 산림헬기 정비고, 계류장, 상황실 등의 주요시설을 살피고 강릉·삼척 산불피해지를 항공시찰한 뒤 복구현장과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방문했다.

 행안부와 산림청은 지난 5월 강릉·삼척·상주에서 발생하 대형 산불로 산림 1103㏊가 소실되고 주택 36동이 불에 타 이재민 81명이 발생했던 것을 계기로 10월23일 산불 대응능력 제고와 상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류 본부장과 김 산림청장은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산불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빈틈없는 산불 대응태세를 구축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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