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진흥재단, '뉴스 유통 플랫폼과 언론사 간 상생 방안' 발간

기사등록 2017/12/01 14:30:40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 이하 재단)은 '뉴스 유통 플랫폼과 언론사간 상생방안'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언론사와 포털이 아닌 제3자적 관점에서 언론사와 포털이 조율하고 타협해야 할 지점을 모색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언론사와 포털이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생산적 협업 방안을 제시한 책이다.

재단 측은 "그 동안 언론사와 포털 간 갈등은 저널리즘 품질 하락 책임 공방, 뉴스 전재료 갈등, 혁신적 뉴스 서비스 개발과 유통 저해 논란, 어뷰징 발생의 원인과 해결 논란, 기사형 광고 전송 문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평가 등 다양한 층위에서 전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 유통이 디지털 플랫폼 위주로 이뤄지면서 포털로 대표되는 뉴스 유통 플랫폼과 실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 간 갈등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실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1차적으로 언론사와 포털의 갈등 사례와 이를 둘러싼 논란, 최근 등장한 언론사와 포털의 협업 사례 등에 관해 문헌 연구를 수행했다.

2차적으로 현업 언론인들과 학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언론사와 포털 간 갈등 현황과 원인 분석, 협업 사례 평가, 향후 상생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뉴스 유통 플랫폼인 국내 양대 포털 사업자들에게도 심층인터뷰를 의뢰했으나 양 사업자 모두 사안의 성격상 인터뷰에 응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언론사 종사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은 언론사나 포털사업자 모두 시장 방어적 관점에 치중하면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뉴스 생태계 체질 개선과 혁신으로 나아가지 못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연구자로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홍종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 정영주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뉴스 전재료 중심 논쟁 구도의 탈피, 저널리즘 품질 제고를 위한 포털과 언론사의 공동 대응 노력,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협업 조정 기능 강화, 이용자 데이터 공유 및 독자 개발 협업, 저널리즘 생태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금 조성 등을 통해 상호 신뢰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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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뉴스 유통 플랫폼과 언론사 간 상생 방안' 발간

기사등록 2017/12/01 14:30: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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