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주민 강제소개 검토...10만명 중 4만명만 대피

기사등록 2017/11/27 15:05:18

【카랑가셈=AP/뉴시스】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하고 있다. 사진은 카랑가셈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다. 2017.11.27.
【카랑가셈=AP/뉴시스】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하고 있다. 사진은 카랑가셈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다. 2017.11.27.
【카랑가셈(인도네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 국가방재청(BNPB)은 27일 분화를 계속하고 있는 아궁 화산 주변에서 최대 10만명이 대피해야 하는데도 정작 대피한 사람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궁 화산 분화에 따른 주변 위험 지역이 반경 10㎞ 이내로 확대되면서 아궁 화산 주변 22개 마을 9만∼10만명의 주민들이 대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아궁 화산 분화에 따른 위험 등급을 최고 등급인 4등급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발리 국제공항에 대해 24시간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발리 공항의 재개 여부는 상황 진전에 따라 28일 결정될 예정이다.

 누그로호는 지금까지 대피한 사람은 약 4만명에 불과하다며 대피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직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거나 가축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대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국이 남은 자들을 대피하도록 설득하겠지만 필요하다면 강제 소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와 함께 항공편 취소로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위해 배편으로 발리섬을 떠날 수 있도록 발리 공항과 여객선터미널 사이를 운항하는 버스 100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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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주민 강제소개 검토...10만명 중 4만명만 대피

기사등록 2017/11/27 15:05: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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