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가격은 문제가 아니에요. 오히려 높은 가격에도 아이폰을 구입하게 만드는 게 애플의 능력 아닌가요?"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이 개통행사를 통해 고객의 품에 안겼다. 현장에서 만난 고객들 대부분은 오랫동안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해온 충성고객이었다. 이들은 아이폰X가 비판받은 높은 가격과 상단부의 M자형 디자인(노치 디자인) 모두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아이폰X 정식출시를 기해 개통행사를 열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KT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된 개통행사에는 아이폰X를 100명의 고객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개통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만을 고집해온 충성고객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아이폰8 개통행사에서는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아이폰을 택했다는 고객이 많았다. 애플 매니아는 아이폰8을 건너뛰고 아이폰X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부터 6박7일간 현장에서 대기한 손현기(26)씨는 "2009년 아이폰 3GS를 출시할 때부터 현재까지 8년간 아이폰을 사용해 왔고 지금도 아이폰 6S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새로운 풀스크린 인터페이스로 넘어와 새로운 스마트폰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을 하는 박태훈(33)씨는 "아이폰은 3GS부터 사용해왔다"며 "업무를 하면서 모든 제품을 애플계열로 하고 있다. 디자인 작업을 하기 위해 맥프로 제품을, 완성된 디자인을 보여드리기 위해 아이패드도 사용한다"고 부연했다.
아이폰X는 역대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예약판매에서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만난 고객들도 가격은 큰 변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이폰4부터 사용했다고 말한 김모(33·여)씨는 "물가도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카드나 다른 혜택을 생각하면 다른 시리즈와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을 하는 박재성(40)씨는 "아이폰X가 화면도 커지고 다른 아이폰과 비교해볼 때 추가적인 기능들도 많다"며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이 개통행사를 통해 고객의 품에 안겼다. 현장에서 만난 고객들 대부분은 오랫동안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해온 충성고객이었다. 이들은 아이폰X가 비판받은 높은 가격과 상단부의 M자형 디자인(노치 디자인) 모두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아이폰X 정식출시를 기해 개통행사를 열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KT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된 개통행사에는 아이폰X를 100명의 고객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개통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만을 고집해온 충성고객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아이폰8 개통행사에서는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아이폰을 택했다는 고객이 많았다. 애플 매니아는 아이폰8을 건너뛰고 아이폰X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부터 6박7일간 현장에서 대기한 손현기(26)씨는 "2009년 아이폰 3GS를 출시할 때부터 현재까지 8년간 아이폰을 사용해 왔고 지금도 아이폰 6S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새로운 풀스크린 인터페이스로 넘어와 새로운 스마트폰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을 하는 박태훈(33)씨는 "아이폰은 3GS부터 사용해왔다"며 "업무를 하면서 모든 제품을 애플계열로 하고 있다. 디자인 작업을 하기 위해 맥프로 제품을, 완성된 디자인을 보여드리기 위해 아이패드도 사용한다"고 부연했다.
아이폰X는 역대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예약판매에서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만난 고객들도 가격은 큰 변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이폰4부터 사용했다고 말한 김모(33·여)씨는 "물가도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카드나 다른 혜택을 생각하면 다른 시리즈와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을 하는 박재성(40)씨는 "아이폰X가 화면도 커지고 다른 아이폰과 비교해볼 때 추가적인 기능들도 많다"며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은 탈모를 연상시킨다며 비판받아온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도 논란은 있지만 무리는 없다는 반응이었다. 아이폰만 사용해온 김창윤(40)씨는 "아이폰을 선택한 이유는 늘 디자인 때문"이라며 "다소 평이 갈리긴 하지만 아이폰X를 사용해봐야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매를 망설일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통3사의 아이폰X 출시 행사장 외에 애플공인대리점(APR)인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 앞에서도 아이폰 충성고객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전날 저녁부터 아이폰X를 거머쥐기 위한 고객들이 줄지어 기다렸다.
아이폰X은 64 기가바이트(GB), 256GB 총 2가지 메모리 버전과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64GB는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6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이통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최대 12만2000원이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8의 공시지원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11만원 요금제에서 SK텔레콤 12만2000원, KT 11만5000원, LG유플러스 11만8000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아이폰X의 요금할인액은 24개월 약정 기준 11만원대 요금제에서 66만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39만5000원, 3만원대 요금제에서 19만7000원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