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도·인천 -2도·수원 -4도·포항 3도
24일 서울·경기북부 1~5㎝ 적설 예상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2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 전망에 따르면 수능 당일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까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라 내륙, 경북 서부 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날 오전 서울과 경기도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된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수험생들은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경북 서부 내륙, 울릉도·독도, 서해 5도 1㎝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2도, 포항 3도 등으로 예보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24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는 경기 서해안과 충청도, 전북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아침에는 그 밖의 중부 지방과 일부 경상 내륙으로 확대되겠다.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약 5㎞ 상공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서해상으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아 눈구름이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내리는 눈이 그대로 쌓일 가능성도 크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울릉도·독도 3~8㎝이다. 그 밖의 중부(강원 동해안 제외), 전라도, 경북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서해5도는 1~5㎝다.
25일 오후부터 26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강원 산지 비 또는 눈)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의 경우 23일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 24일 서해상과 남해상은 점차 물결이 낮아지겠으나 26일 차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다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까지 일본 북동쪽 부근에 발달한 상층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자주 통과함에 따라 잦은 날씨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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