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t급 서울함, 한강공원에 '함상공원'으로 뜬다

기사등록 2017/11/2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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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함 공원 조감도. 2017.11.22.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함 공원 조감도. 2017.11.22.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30년간 수도권 서쪽 해역을 지켜온 호위함 '서울함'이 한강 함상공원으로 시민 품에 돌아온다.

  서울시는 퇴역함정 3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빌려 22일 망원한강공원에 전시·체험형 함상공원인 '서울함 공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수로교통 중심지인 양화진 근처로 한양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였던 장소다.

  총면적 6942㎡인 서울함 공원은 해상에 1900t급 호위함 서울함이 정박하고 150t급 고속정 참수리호와 178t급 잠수정 돌고래는 육상에 거치된다.

  시는 이곳을 수상관광으로 알려진 영국 런던의 템즈강,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처럼 군함을 활용해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느끼고 선유도공원, 밤섬, 여의도를 잇는 한강 관광명소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핵심시설인 서울함은 축구장과 비슷한 102m 길이에 폭 11.6m, 규모의 호위함이다. 흘수(수면에 잠긴 선체 깊이)까지 더하면 선체 높이는 아파트 8층 높이에 해당하는 28m다.

  1984년 취역해 2015년 퇴역하기까지 약 30년간 수도권 서쪽 해역 방어임무를 수행한 서울함은 세 차례에 걸쳐 순항훈련에 참가했다. 1990년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이 참가하는 '환태평양 훈련(RIMPAC)'에서 우수 훈련함에 주어지는 '탑건함'에 한국해군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함과 서울시의 인연은 취역식에 참석한 염보현 당시 서울시장이 자매결연 하면서 시작됐다.

【서울=뉴시스】서울함 내 전탐실. 2017.11.22.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함 내 전탐실. 2017.11.22.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직·간접적 해군생활 체험 목적으로 함정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서울함에서는 식당·회의실(1층), 함장실·전탐실(2층), 레이더실(3층), 조타실·통신실(4층)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서울함 공원 전체를 조망하고 싶다면 3층 높이의 안내센터(485㎡)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센터는 도교 등으로 각 군함과 연결됐다.

  센터 내부엔 잠수정 돌고래가 배치됐다. 센터 1층부터 차례대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바닷속으로 내려간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심해영상과 잠수정 정보가 전시된다.

  2층의 다리를 건너면 고속정 참수리호에 들어갈 수 있다. 원형 그대로 보존돼 고속정 내·외부를 관람하고 수병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다. 참수리호 지하에는 국·내외 군함 패널과 모형이 전시돼 있다.

  서울함 공원은 겨울철(11월~다음해 2월)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토·공휴일 오후 6시)까지, 여름철(3월~10월)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토·공휴일 오후 8시)까지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등은 휴무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30% 할인받을 수 있다.

  시범운영기간인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첫날인 22일 오후 1시30분부턴 해군군악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서울함 역대 함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이 열린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우리 해양을 수호했던 퇴역함정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시민과 가까운 한강으로 옮겨와 안보·평화·역사적 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연트럴파크(경의선숲길), 절두산 천주교 순교성지처럼 이 일대 지역경제가 서울함 공원 개장으로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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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t급 서울함, 한강공원에 '함상공원'으로 뜬다

기사등록 2017/11/22 10: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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