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파출소 공사 부지서 조선시대 추정 유구 발견

기사등록 2017/11/17 17:23:17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17일 오전 대구시 중구 수동에 있는 공사현장에서 최근 출토한 유구(遺構)에 대해 문화재청과 세종문화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7.11.17.tong@newsis.com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17일 오전 대구시 중구 수동에 있는 공사현장에서 최근 출토한 유구(遺構)에 대해 문화재청과 세종문화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조선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구(遺構)가 대구 중구 남성로 중앙파출소 이전 신축 공사장에서 발견됐다.

17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5일 중앙파출소 건립 예정지(580.8㎡)에서 우물 1기와 집석유구(돌무더기 흔적) 3기, 수혈(구덩이) 5기 등을 출토했다.

경찰청은 앞서 지난 4월 건축협의 신청을 했고 지난 5월 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또 관계법규에 따라 착공 전 문화재 표본조사를 진행했다.

문화재표본 조사는 이 일대에서 2012년 조선시대 수혈 7기와  2015년 청동기·통일신라 시대 주거지 등 유물 38기가 발견돼 발굴 조사했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청은 문화재 표본조사를 진행할 업체를 세종문화재연구원으로 선정, 문화재 표본조사를 진행해 지난 6월 결과를 구청에 제출했다.

중구청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해당 문화재에 대한 보전 조치를 통보했다.

현재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엔 문화재청과 성림문화재연구원 등이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성림문화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자문회의를 열고 유구의 가치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유구 정밀조사 기간이 12월까지다"라며 "회의를 통해 가치를 평가한 뒤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문화재를 보전하기 보다 이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해당 유구에 대한 의견이 정리되면 공사를 재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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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파출소 공사 부지서 조선시대 추정 유구 발견

기사등록 2017/11/17 17:23: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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