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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국방 "北 핵·미사일 개발·수출 중단하면 대화 기회 있어"

기사등록 2017/11/17 07:11:07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 그리고 관련 기술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는다면 북한과 미국간의 대화 기회가 있을 수있다고 말했다.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매티스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북미사령부 및 북미항공국방사령부를 방문해 기자들에게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과 개발을 중단하고 무기를 수출하기 않는다면 대화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데이너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핵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외교적 노력을 한다. 우리는 계속 우리의 외교관들을 지원해, 그들이 힘있는 위치에서 협상을 할 수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할지 안할지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예측하기가 위험하다(perilous)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위해 북한이 60일 넘게 도발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월 15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이후 60일 넘게 추가 도발을 하지 않고 있다.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미국외교협희 행사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북한이 60일 동안 도발을 멈추면 이를 대화를 재개할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이 같은 주장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미국이 조만간 북한과 대화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10월 북한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후 110여일 동안 도발을 하지 않다가 올해 2월 같은 장소에서 북극성 미사일을 시험 발사를 했다는 점에서, 60일 넘게 도발을 중단한데 대해 과다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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