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포항 5.4 지진, 원전 운전에 영향 없어

기사등록 2017/11/15 16:00:27

월성 1호기 경보 발생...설비 점검 중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포항 인근에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6기 원전을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24기 원전이 운영 중이며, 현재 예방정비 중인 8기 원전을 제외하고 모두 가동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진앙지에서 약 45km 떨어진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했다.

다만 월성 1호기에서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 중이다. 현재까지 설비 고장이나 방사선 누출은 없지만 정밀분석 후 후속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중저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포함해 원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출력감발 혹은 수동정지한 원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안전정책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오후 3시 10분에 열고 지진관련 영향을 점검하고 상황관리 및 후속 대응조치 등을 논의했다.

원안위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안전성 확인을 위해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월성 원자력발전소로 사무처장과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하여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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