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슈테펜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해 "우리들은 2019년 3월에 실제로 가장 나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해야 된다"고 말했다.
독일 부장관은 이어 "그때 그런 상황에 처할 때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어떤 색다른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도 있을 터이나, 지금으로서는 그것도 불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과 영국은 지난 6월부터 매달 브렉시트 협상을 열어 나흘 전 6차까지 마쳤다. 그러나 EU 측의 미셀 바르니에 협상 대표는 "영국이 본격 협상으로 가기를 원한다면 2주 안에 진정한 진전이 있어야만 한다"며 영국 측을 압박했다.
EU의 27개국 정상들은 12월 14일~15일 만나 그간의 예비 협상이 무역 문제 등 본격 협상으로 격상될 만큼 "충분하게 진전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말 정상회의에서는 부정적 판단이 내려졌다.
예비 협상의 관건은 '이혼' 정상금이며 본격 협상의 핵심은 브렉시트 후 양측 교역 및 관세 관계이다. 현재 영국과 유럽 대륙 간에는 7000억 달러의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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