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출고가 확정...아이폰8보다 최대 60만원 비싸

기사등록 2017/11/13 19:36:43

아이폰X 출고가 64GB 135만원대, 256GB 155만원대
사전예약 17일부터...정식판매는 24일 시작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 국내 이동통신사 출고가가 확정됐다.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8보다 최대 60만원이 더 비싸 이른바 '충성고객'의 발길을 붙잡을지 관심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아이폰X의 출고가로 64기가바이트(GB) 모델은 135만원대, 256GB의 경우 155만원대로 결정했다.

 지난 3일 이통3사를 통해 정식 출시된 아이폰8은 64GB 모델 94만6000원, 256GB 모델 114만2900원이었다. 아이폰8플러스는 64GB 모델 107만6900원, 256GB 모델 128만3700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8 64GB 모델과 가장 비싼 아이폰X 256GB 모델을 비교하면 6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이는 예정된 일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적으로 이동통신 3사의 출고가격이 언락폰보다 다소 저렴한 편이다. 아이폰 8의 경우에도 4~5% 가량 저렴했다. 다만 아이폰 X의 언락폰이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가격에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 12일 애플코리아는 아이폰X는 국내 언락폰 가격을 발표했다. 아이폰X의 언락폰은 64GB 모델 142만원, 256GB 모델 163만원에 판매됐다. 지금까지 출시된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고가다.

 아이폰X의 언락폰은 출시된지 한 달도 안 된 아이폰8 언락폰보다 무려 29만~43만원 비쌌다. 아이폰8은 64GB 모델 99만원, 256GB 모델 120만원, 아이폰8플러스는 64GB 모델 113만원, 256GB 모델 134만원이었다. 그동안 전작과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이 올랐던 점을 감안할 때 매우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아이폰X는 고가 논란과 함께 품질 불량 의혹으로 악재에 휩싸이고 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X에서 최근 디스플레이에 녹색 세로줄이 생겼다거나, 스피커에서 잡음이 들린다는 주장이 일부 해외 사용자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연이은 악재에도 우리나라의 출시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아이폰X의 예약판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4일로 예정됐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아이폰X 출고가 확정...아이폰8보다 최대 60만원 비싸

기사등록 2017/11/13 19:36:4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