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필리핀을 방문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외교관계에 있는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결의의 완전한 이행 등 긴밀한 협력을 호소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 필리핀에 도착, 아세안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13일에는 아세안 10개국 회원국들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경제협력과 북한에 대한 대응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1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와 함께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도 참석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NHK는 아베 총리가 일련의 회의에서 북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각국 간의 대북압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세력 확대 문제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법치와 항해의 자유를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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