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필리핀)=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계기로 오는 13일 오후 7시45분(현지시간 오후6시45분)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이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를 4대국 수준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히고 신(新)남방정책을 주창하는 등 아세안 국가 협력교류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최초로 지상군을 파병한 우리나라 전통적 우방국으로 현재는 관광분야는 물론 양국 결혼이주자와 근로자가 늘면서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과 양국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과 북핵 문제의 긴밀한 공조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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