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합의했다.
이날 일본 NHK 방송은 아베 총리가 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푸틴 대통령과 1시간가량 양자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초반에 지난달 중의원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아베 총리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여기고, 정치와 경제 등 분야의 협력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 4개섬)에서 공동 경제 활동에 대한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평화 조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 "러일 양국의 공동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 실현"이라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가 이와 연관해 더 큰 역할을 할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두 정상은 향후 한반도 사안을 둘러싸고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다만 교도통신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관련해 아베 총리가 비핵화를 위한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한 데 반해 푸틴 대통령은 대화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입장차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한편 두 정상은 쿠릴 섬 공동 경제활동을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연내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초기에는 차관급 회담을 열기로도 합의했다.
지난 9월 양국 정상은 쿠릴섬 공동 경제활동 사업 5개 항목(해산물 양식·온실 채소 재배·풍력발전·쓰레기 감축·관광업 육성) 목표를 구체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이날 일본 NHK 방송은 아베 총리가 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푸틴 대통령과 1시간가량 양자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초반에 지난달 중의원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아베 총리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여기고, 정치와 경제 등 분야의 협력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 4개섬)에서 공동 경제 활동에 대한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평화 조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 "러일 양국의 공동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 실현"이라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가 이와 연관해 더 큰 역할을 할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두 정상은 향후 한반도 사안을 둘러싸고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다만 교도통신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관련해 아베 총리가 비핵화를 위한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한 데 반해 푸틴 대통령은 대화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입장차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한편 두 정상은 쿠릴 섬 공동 경제활동을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연내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초기에는 차관급 회담을 열기로도 합의했다.
지난 9월 양국 정상은 쿠릴섬 공동 경제활동 사업 5개 항목(해산물 양식·온실 채소 재배·풍력발전·쓰레기 감축·관광업 육성) 목표를 구체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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