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12~15일 바레인을 방문한다. 대한민국의 성장 비결을 알리는 강연을 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은 바레인 문화장관인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마이 장관은 지난 9월 초청장을 보냈다. 해당 초청장에는 '얼마 전 신화는 없다(The Uncharted Path) 해외판을 읽고 이 전 대통령이 매우 특별한 지도자이며 풍부한 경험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됐다'고 초청 사유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장관 및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이 전 대통령은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기적적 성장을 이룩한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었다'고 강조하고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우수한 인적자원과 개방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양국 협력과 발전 방향을 제언할 계획이다.
이번 일정에는 바레인 최고위층 면담, 주요 문화시설 방문 등도 예정됐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언론문화협력대사 등이 동행한다.
이 전 대통령이 중동 지역에 방문해 초청강연을 하는 것은 2014년 오만,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연내에 인도 정부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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