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작은 장례문화운동' 본격화

기사등록 2017/11/08 10:57:09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본격적인 고령사회를 맞아 장례가 가진 본래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작은 장례문화운동'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관혼상제 전통은 많은 이들과 슬픔과 기쁨을 나누는 장점도 있지만 허례허식이라는 지적도 적지않다.

 실제 한국소비자보호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전국의 평균 장례비용은 약 1328만원이다. 이는 화장을 할 때에 국한 것으로 많게는 3000~4000만원의 장례비를 쓰는 경우도 자주 있다.

 송파구는 '보여주기식' 장례문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진심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작은 장례문화 운동을 게시한다.

  최근 매장보다 화장이 증가하고, 자연장 등 유골안치 방법도 다양화 있는 만큼 장례 일정이나 절차를 간소화 해 합리적인 장례를 치르는 문화가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

 송파구는 일단 작은 장례문화가 무엇이고 우리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등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노인들이 먼저 작은 장례에 대해 제대로 인지 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며 전문가 강연을 개최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도 준비 중이다. 올 연말까지 계속 되는 민방위 보충 교육 시간을 이용해 이를 적극 알리는 강연을 펼치고,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 교육도 기획한다.

  이와 함께 '작은 장례 실천 서약서 작성' 운동도 병행한다. 강연 참석 후 자신이 작은 장례 실천 의사가 있는 경우 서약서를 통해 의지를 남기는 것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작은 장례 문화 운동을 통해 절차와 형태보다 진정 공인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제는 허례허식을 벗고 바람직한 장례 문화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 구가 먼저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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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작은 장례문화운동' 본격화

기사등록 2017/11/08 10:57: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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