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철강' 효과...3분기 산업 전력소비량 5.7%↑

기사등록 2017/11/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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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분기 전력소비량 3.7% 증가, 주택용은 0.5% 증가 그쳐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고르게 신장하며 산업용 전력 소비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력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났다. 9월까지 전체 전력소비량은 2.0% 증가했다.

그동안 분기별 전력 소비 증가율은 2016년 3분기 4.3%를 정점으로 2016년 4분기 3.6%, 2017년 1분기 1.3%, 2분기 1.0%로 꾸준히 감소 추세였다.

3분기 전력 소비량 상승은 산업용 전력이 주도했다. 산업용은 조업일수가 2.5일 증가하고 반도체, 철강, 자동차, 화학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작년보다 5.7% 늘었다. 이는 2013년 4분기(5.5%)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업종별로 보면 작년보다 전력소비량이 반도체 8.3%, 철강 3.6%, 화학 3.5%, 자동차는 2.4% 각각 증가했다. 조선업은 구조조정 여파가 지속되면서 16.7% 줄어들며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반용 전력은 조업일수 증가와 여름철 냉방수요로 인해 2.1% 증가했다. 7월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소비량이 크게 증가(6.3%)한 가운데 8~9월도 전년대비 낮은 기온이었음에도 불구 소비량을 유지했다.

주택용은 기온 변화에 따라 전력 사용량 변동이 크면서 결과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교육용은 기본요금 할인, 냉방수요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지역별는 경상도와 경기도 전력소비량 증가율이 각각 6.6%, 6.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과 강원도는 1.2%, 0.6% 감소했다.

 s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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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철강' 효과...3분기 산업 전력소비량 5.7%↑

기사등록 2017/11/07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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