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앙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분리독립을 시도해온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정부는 26일 오전에 긴급 예고했던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의 생중계 연설을 예정 시간 직전에 돌연 취소했다.
현지시간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밤 8시반) 예정되어 있던 푸지데몬 수반의 연설은 한 시간 연기된 뒤 최종 취소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AP는 연설 직전 푸지데몬 수반이 "지방의회를 해산하고 12월20일 선거를 실시한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긴급타전했었다.
주도 바르셀로나의 푸지데몬 수반 사무실은 연설 취소와 관련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푸지데몬 수반은 본래 이날 오후 늦게 지방의회에서 연설할 것으로 일주일 전부터 알려져왔다.
이 연설은 스페인 마드리드 중앙정부의 움직임과 관련해 비상한 주목을 받아왔다.
중앙정부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지난 21일 헌법 155조 발동을 거론하는 강경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27일 상원에 헌법 발동과 관련한 카탈루냐 지방정부 자치권 회수 등의 방안을 상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하며 분리독립에 앞장서온 푸지데몬 수반을 압박했다.
또 중앙정부 주도로 카탈루냐 현 지도부를 퇴진시키고 지방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푸지데몬 수반은 1일의 주민투표 결과가 찬성 90%로 나온 뒤 10일 지방의회에서 독립의 권리가 발생했다고 강조했으나 중앙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2개월 간 선포를 보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라호이 총리는 푸지데몬이 당시 독립을 선포했다고 보고 다음날인 11일 독립선포 여부를 16일까지 밝히고, 선포했으면 19일까지 이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푸지데몬은 이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두 차례 모두 미룬 채 중앙정부가 협상과 대화를 피해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때 카탈루냐 지방의회가 26일 오후 회동할 계획임을 밝혔다.
카탈루냐 의회가 모여 독립을 선포하거나 아니면 중앙정부를 앞질러 지방의회를 해산하고 새 선거 실시를 공표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푸지데몬 수반의 긴급 생중계 연설이 계획되었다가 취소된 것이다.
[email protected]
현지시간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밤 8시반) 예정되어 있던 푸지데몬 수반의 연설은 한 시간 연기된 뒤 최종 취소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AP는 연설 직전 푸지데몬 수반이 "지방의회를 해산하고 12월20일 선거를 실시한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긴급타전했었다.
주도 바르셀로나의 푸지데몬 수반 사무실은 연설 취소와 관련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푸지데몬 수반은 본래 이날 오후 늦게 지방의회에서 연설할 것으로 일주일 전부터 알려져왔다.
이 연설은 스페인 마드리드 중앙정부의 움직임과 관련해 비상한 주목을 받아왔다.
중앙정부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지난 21일 헌법 155조 발동을 거론하는 강경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27일 상원에 헌법 발동과 관련한 카탈루냐 지방정부 자치권 회수 등의 방안을 상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하며 분리독립에 앞장서온 푸지데몬 수반을 압박했다.
또 중앙정부 주도로 카탈루냐 현 지도부를 퇴진시키고 지방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푸지데몬 수반은 1일의 주민투표 결과가 찬성 90%로 나온 뒤 10일 지방의회에서 독립의 권리가 발생했다고 강조했으나 중앙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2개월 간 선포를 보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라호이 총리는 푸지데몬이 당시 독립을 선포했다고 보고 다음날인 11일 독립선포 여부를 16일까지 밝히고, 선포했으면 19일까지 이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푸지데몬은 이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두 차례 모두 미룬 채 중앙정부가 협상과 대화를 피해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때 카탈루냐 지방의회가 26일 오후 회동할 계획임을 밝혔다.
카탈루냐 의회가 모여 독립을 선포하거나 아니면 중앙정부를 앞질러 지방의회를 해산하고 새 선거 실시를 공표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푸지데몬 수반의 긴급 생중계 연설이 계획되었다가 취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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