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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비서실장 송기석 "바른당과의 통합, 40명 중 30명이 찬성"

기사등록 2017/10/20 08:58:04


"통합, 늦어도 12월까진 돼야"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분위기가 형성되는 국민의당 의원 40명 중 30명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0명이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 및 선거연대, 가능하다면 선거까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대, 생각했던 것보다 찬성이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난 2주간 안철수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의원들을 일대일로 접촉하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조사결과 30명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성, 5명은 반대, 5명은 유보 의견을 냈다.

 송 의원은 "결과를 보고 이게 어떻게 보면 저희 당의 정책성이라고 할 수 있는 중도개혁과 보수개혁이 멀지 않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국정감사가 끝나고 11월 초 양당이 공론화를 거칠 것"이라며 "늦어도 12월까진 이뤄져야 통합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바른정당은 11월 13일 전당대회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이게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되지 않겠나. 그 과정에서 방향이 정해질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민정책연구원이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제3당의 중요성은 65% 이상이 지지하는 걸로 확인했고 호남이 민주당과의 협치를 중요하다보는지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 등 외연이나 확장을 더 중요시하는가 봤을 때 후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당내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이끌기 위한 여론조사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조사한 것인데 결과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당 대 당, 선거연대 등 통합 방식에 대한 질문에 송 의원은 "구체적 형태를 단언하긴 어렵다"면서도 "적어도 정책연대, 나아가 선거연대까지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느냐는게 현재의 예상"이라고 답했다.

 그는 유승민 의원이 발언한 연합 공천에 관해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당선 등 여러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안 대표도 같은 생각"이라고 호응했다.

 송 의원은 햇볕정책을 포기하면 통합 가능하다는 유 의원 발언에 대해선 "햇볕정책이라는게 계속 화해와 포용 또 교류 협력 증대 이건 아니지 않나. 그것은 튼튼한 안보,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후에 (해야한다)"며 "현 상황에선 당연히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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