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유엔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한심하고 나쁜 박 전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한 사람의 국정농단으로 5000만 국민이 받은 인권침해는 어느 로펌에서 변론하죠?"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그래도 명색이 전직 대통령이라면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측은지심이라도 생기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은박 전 대통령이 불이 계속 켜져있는 더러운 감방에서 잘 수 없으며 요통 등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 초안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제 법무를 맡는 법률자문회사 MH그룹의 문건으로 알려졌으며 이 그룹은 사건을 의뢰한 주체가 가족과 측근, 지지자들이라며 보고서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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