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지난달 한국영화를 본 관객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9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는 59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3%(439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9월 한국영화 관객수가 562만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2010년대 9월 관객수는 ▲2010년 717만명 ▲2011년 982만명 ▲2012년 1016만명 ▲2013년 1279만명 ▲2014년 793만명 ▲2015년 1127만명 ▲2016년 1037만명이었다.
한국영화가 부진에 빠지면서 9월 전체 관객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1272만명을 기록했다. 외국영화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90만명) 증가한 673만명이었다.
9월 흥행 순위 1위는 '살인자의 기억법'(259만명)이었고, '킹스맨:골든 서클'(173만명) '아이 캔 스피크'(142만명) '킬러의 보디가드'(141만명) '그것'(88만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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