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이행 '불인증'을 선언한 데 대해 중국 유력 관영 언론이 “이런 시도는 북핵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4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사설을 통해 “이란 핵 협정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북핵 문제 등 국제적인 현안을 해결하는데 좋은 본보기를 세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또 “이란 핵 합의는 정치적인 협상을 통해 관련국들이 합의에 도달했고 다자해결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공헌했다”면서 “만약 이런 이란 핵 합의가 무너진다면 북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 어려움은 더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은 국제적인 합의를 이같이 제멋대로 깨는 미국이 성의 있게 자신들을 대할 것이라고 더는 믿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문은 “세계가 북핵 문제로 혼란스러운데 이란 핵 위기까지 고조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란 핵 협상을 수호하는 것은 중동지역의 평화와 국제질서 유지에 필요한 것이며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핵 협정을 '불인증'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중국이 이란 핵 문제와 연관된 자국의 입장을 일관되다면서 '협정 준수'를 촉구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협정이 국제 핵 비확산 체제와 지역 평화 및 안정 보장에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모든 당사국들이 계속 이 협정을 보존하고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14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사설을 통해 “이란 핵 협정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북핵 문제 등 국제적인 현안을 해결하는데 좋은 본보기를 세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또 “이란 핵 합의는 정치적인 협상을 통해 관련국들이 합의에 도달했고 다자해결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공헌했다”면서 “만약 이런 이란 핵 합의가 무너진다면 북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 어려움은 더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은 국제적인 합의를 이같이 제멋대로 깨는 미국이 성의 있게 자신들을 대할 것이라고 더는 믿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문은 “세계가 북핵 문제로 혼란스러운데 이란 핵 위기까지 고조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란 핵 협상을 수호하는 것은 중동지역의 평화와 국제질서 유지에 필요한 것이며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핵 협정을 '불인증'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중국이 이란 핵 문제와 연관된 자국의 입장을 일관되다면서 '협정 준수'를 촉구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협정이 국제 핵 비확산 체제와 지역 평화 및 안정 보장에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모든 당사국들이 계속 이 협정을 보존하고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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