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는 어떤 질환?···치료안하면 치사율 50~60%

기사등록 2017/10/13 12:23:16

마다가스카르 페스트 감염현황
마다가스카르 페스트 감염현황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최근 동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유행중인 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감염되는 인수공통질환이다.

 페스트는 적절한 치료만 이뤄지면 치사율이 15%이하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률이 50~60%까지 올라간다.

 우리나라와 마다가스카르간 왕래가 많지 않지만 올 9월에만 70명이 다녀오는 등 꾸준해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13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페스트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2500여명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유행지역은 ▲아프리카(콩고,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모잠비크, 우간다) ▲아시아(미얀마, 베트남, 인도, 중국, 몽고) ▲아메리카 (브라질, 페루, 미국 남서부) 등이다. 국내에는 아직 보고된 적이 없지만 법정전염병 4군으로 분리돼 관리되고 있다. 

 인체감염은 동물에 기생하는 감염된 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체액 및 혈액 접촉, 섭취 등으로 이뤄진다. 또한 환자나 사망환자의 체액과 접촉할 경우, 혹은 폐 페스트환자의 분비된 침에 노출된때에도 호흡기로 전파된다. 

 페스트는 보통 1~7일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폐 페스트'의 경우 잠복기가 4일로 좁혀진다. 페스트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발열, 오한, 두통, 전신 통증, 전신 허약감, 구토 및 오심 등의 임상 양상을 나타내며 종류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을 동반한다.

 예를들어 ▲림프절 페스트는 쥐벼룩에 물린후 1∼7일뒤부터 물린 자리에 통증을 동반한 림프절 종창,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빈맥, 저혈압이 나타나고 ▲폐 페스트는 폐렴증세와 오한을 동반한 발열, 두통, 객혈을 보인다.

 ▲패혈증 페스트는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으로 시작해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파종성 혈관내 응고, 급성 호흡부전, 신부전, 의식저하, 쇼크로 진행하는 치명적인 경과를 보인다.

 만일 페스트의 치료가 지연될 경우에는 파종성 혈관내 응고, 급성 호흡부전, 뇌막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
 
 페스트의 감염을 막으려면 유행지역 방문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하고 사체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발열, 두통, 구토 등 페스트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와 접촉하지 않음은 물론 이들의 체액이나 가검물과도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씻기,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등 점막부위 접촉을 삼가하는 등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해야 한다. 

 감염시 치료는 단순하다. 일반적인 장내세균 항생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신 잠복기가 짧아 조기 발견을 통한 항생제를 투여가 중요한데 증상발생후 2일내 항생제가 투여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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