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윤영 기자 = 10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자민당이 중의원 소선거구, 비례 모두 우세를 보이며 단독으로 과반수(233석)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희망의 당'은 중의원 선거 공시 전의 57석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돌풍을 일으킬 것처럼 보이던 기세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신당인 입헌민주당이 40석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와 자민당, 희망의 당에 이어 제3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진보적인 성향의 입헌민주당의 약진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비판적인 유권자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 중의원 선거 후 정국에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소선거구 선거는 30%, 비례 대표 선거는 20%의 유권자가 아직 투표할 후보자와 정당을 정하지 않았다고 답해 선거 정세는 막판에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망했다.
자민당은 중의원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점하고 각 위원회에서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는 '절대안정다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선거구에서는 140여명이 우위로 나타났으며 아오모리현(青森), 도야마현(富山), 시마네현(島根), 야마구치현(山口)에서는 의석을 독점할 가능성도 있다. 비례에서도 60석 안팎을 굳히고 있다.
희망의 당 창당으로 인한 야당 후보의 난립이 오히려 자민당에게 득이 됐다는 분석이다.
공명당은 소선거구에 입후보한 9명 모두 우위이며 비례 후보도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다. 이 예측대로라면 자민당, 공명당 연립으로 300석까지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희망의 당은 소선거구에 198명의 후보를 냈는데 우위를 나타낸 곳은 7곳 뿐이다. 그것도 중의원 해산 직후에 합류한 민진당 의원이 대부분이다. 당대표인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의 기반인 도쿄에서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비례에서도 30석 정도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입헌민주당은 공천 후보를 낸 63곳의 선거구에서 5곳이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비례에서는 모든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공시 전의 15석을 훨씬 뛰어넘어 총 40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지난 2014년 중의원 선거에서 13석이 늘어나 약진했던 공산당은 이번 선거에서 고전하고 있다. 입헌민주당에 '정권 비판 표'를 빼앗긴 것을 보여 공시 전의 21석을 밑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유신회는 거점으로 하는 오사카에서도 한 명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나 비례를 합해도 공시 전의 14석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민진당이 분열되면서 무소속으로 소선거구에 입후보한 민주당 출신 의원은 21명 중 11명이 우세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전국의 유권자 가운데 13만 229가구에서 7만 8285명으로부터 얻은 결과이다.
오는 22일에 투개표하는 이번 중의원 선거에는 소선거구 선거에 936명, 비례 선거에 244명 등 총 1180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희망의 당'은 중의원 선거 공시 전의 57석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돌풍을 일으킬 것처럼 보이던 기세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신당인 입헌민주당이 40석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와 자민당, 희망의 당에 이어 제3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진보적인 성향의 입헌민주당의 약진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비판적인 유권자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 중의원 선거 후 정국에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소선거구 선거는 30%, 비례 대표 선거는 20%의 유권자가 아직 투표할 후보자와 정당을 정하지 않았다고 답해 선거 정세는 막판에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망했다.
자민당은 중의원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점하고 각 위원회에서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는 '절대안정다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선거구에서는 140여명이 우위로 나타났으며 아오모리현(青森), 도야마현(富山), 시마네현(島根), 야마구치현(山口)에서는 의석을 독점할 가능성도 있다. 비례에서도 60석 안팎을 굳히고 있다.
희망의 당 창당으로 인한 야당 후보의 난립이 오히려 자민당에게 득이 됐다는 분석이다.
공명당은 소선거구에 입후보한 9명 모두 우위이며 비례 후보도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다. 이 예측대로라면 자민당, 공명당 연립으로 300석까지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희망의 당은 소선거구에 198명의 후보를 냈는데 우위를 나타낸 곳은 7곳 뿐이다. 그것도 중의원 해산 직후에 합류한 민진당 의원이 대부분이다. 당대표인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의 기반인 도쿄에서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비례에서도 30석 정도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입헌민주당은 공천 후보를 낸 63곳의 선거구에서 5곳이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비례에서는 모든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공시 전의 15석을 훨씬 뛰어넘어 총 40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지난 2014년 중의원 선거에서 13석이 늘어나 약진했던 공산당은 이번 선거에서 고전하고 있다. 입헌민주당에 '정권 비판 표'를 빼앗긴 것을 보여 공시 전의 21석을 밑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유신회는 거점으로 하는 오사카에서도 한 명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나 비례를 합해도 공시 전의 14석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민진당이 분열되면서 무소속으로 소선거구에 입후보한 민주당 출신 의원은 21명 중 11명이 우세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전국의 유권자 가운데 13만 229가구에서 7만 8285명으로부터 얻은 결과이다.
오는 22일에 투개표하는 이번 중의원 선거에는 소선거구 선거에 936명, 비례 선거에 244명 등 총 1180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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