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중국 최고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9일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5년간 차관급 280명, 국장급 8600명의 부패를 적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발표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성과를 과시함으로써 국민의 지지와 공산당 1당 지배의 정당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지도부의 반부패 대책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만족도는 2012년 75%에서 2016년 92.9%까지 치솟은 바 있다.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하루 전날 아침부터 베이징 시내의 공산당 시설 주변에서는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군 등의 차량이 출입하는 등의 중대한 회의 개최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당대회에 제출할 보고서에 대한 심의 및 채택이 이뤄졌다.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보고와 연설도 이뤄졌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당대회 이전 중앙기율위 전체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 맞춰 열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단독개최됐다며, 중앙기율위의 독립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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