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지원 구걸했다" vs "백악관 성인 탁아소 전락"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위기와 관련해 대화를 강조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지지 의사를 밝힌 밥 코커(공화당·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과 인식공격 수준의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고 CNN, 더힐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커 위원장은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와 첫 국무장관으로 거론됐을 정도로 한 때 사이가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커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지난 8월 본격적으로 틀어지기 시작했다.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발생한 샬러츠빌 폭력사태와 관련해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서) 성공에 필요한 안전감이나 일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주장한 틸러슨 장관에 공개적으로 면박을 가하자 "틸러슨,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혼란으로부터 우리 국가를 지켜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커 위원장이 중간선거 때 자신을 지원해달라고 구걸했다. 나는 '노(NO)'라고 말했고 그는 중도 하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코커는 또 국무장관이 되길 희망했지만 나는 거절했다. 그는 끔찍한 이란 핵합의에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위기와 관련해 대화를 강조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지지 의사를 밝힌 밥 코커(공화당·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과 인식공격 수준의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고 CNN, 더힐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커 위원장은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와 첫 국무장관으로 거론됐을 정도로 한 때 사이가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커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지난 8월 본격적으로 틀어지기 시작했다.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발생한 샬러츠빌 폭력사태와 관련해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서) 성공에 필요한 안전감이나 일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주장한 틸러슨 장관에 공개적으로 면박을 가하자 "틸러슨,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혼란으로부터 우리 국가를 지켜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커 위원장이 중간선거 때 자신을 지원해달라고 구걸했다. 나는 '노(NO)'라고 말했고 그는 중도 하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코커는 또 국무장관이 되길 희망했지만 나는 거절했다. 그는 끔찍한 이란 핵합의에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코커 위원장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코커는 8일 "백악관은 성인 탁아소로 전락했으며 이는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코커 위원장이 신경전을 주고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테네시주 주민들이 자신들의 상원의원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비꼬기도 했다.코커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샬러츠빌 폭력사태 대응을 문제 삼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테네시주 주민들이 자신들의 상원의원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비꼬기도 했다.코커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샬러츠빌 폭력사태 대응을 문제 삼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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