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손목시계.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일주일
앞둔 지난 8월 10일 공개됐다. 2017.08.10. [email protected]
대통령 시계 인기 폭주에 생일 직원에게 시계 선지급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추석명절을 앞두고 생일을 맞이 한 청와대 직원들이 '돈 있어도 못 구한다'는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대통령 시계 품귀현상에 생일을 맞은 청와대 직원들에게라도 시계를 지급하면 안되겠느냐는 내부 건의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새 정부가 출범한 5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생일이 있는 직원들에게 대통령 시계 남녀 한쌍을 지난 25일부터 선물로 전달했다. 공교롭게도 생일이 5월 9일인 직원이 있어 하루 차이로 시계를 받지 못해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대통령 시계 관리를 맡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이번처럼 5개월 단위는 아니더라도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일정을 보며 시계를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손목시계는 시중에 판매하지 않고 청와대 행사에 초청된 손님, 청와대 경내 청소노동자, 청와대 관람을 돕는 경찰 등에게 증정된 바 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비례해 시계도 높은 인기를 누리지만 예산 문제와 엄격한 청와대 기념품 규정 때문에 일부 청와대 참모진도 시계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 8월 초 청와대 직원 오리엔테이션에서도 대통령 시계는 뜨거운 관심사였다. 단합 건배사로 한 직원이 '우리가 원하는 건'이라고 선창하자 참석자들이 '대통령 시계'를 외쳤고, 현장에 있던 문 대통령은 '저도 시계를 못 받았다'고 웃으며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시계 인기가 치솟으면서 온라인 중고장터에는 대통령 시계를 구한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곤 한다. 한때 대통령 시계 판매글이 올라와 경찰이 위조시계가 유통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대통령 친필 서명을 허위로 새겨 판매하면 형법상 공서명위조 혐의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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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추석명절을 앞두고 생일을 맞이 한 청와대 직원들이 '돈 있어도 못 구한다'는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대통령 시계 품귀현상에 생일을 맞은 청와대 직원들에게라도 시계를 지급하면 안되겠느냐는 내부 건의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새 정부가 출범한 5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생일이 있는 직원들에게 대통령 시계 남녀 한쌍을 지난 25일부터 선물로 전달했다. 공교롭게도 생일이 5월 9일인 직원이 있어 하루 차이로 시계를 받지 못해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대통령 시계 관리를 맡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이번처럼 5개월 단위는 아니더라도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일정을 보며 시계를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손목시계는 시중에 판매하지 않고 청와대 행사에 초청된 손님, 청와대 경내 청소노동자, 청와대 관람을 돕는 경찰 등에게 증정된 바 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비례해 시계도 높은 인기를 누리지만 예산 문제와 엄격한 청와대 기념품 규정 때문에 일부 청와대 참모진도 시계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 8월 초 청와대 직원 오리엔테이션에서도 대통령 시계는 뜨거운 관심사였다. 단합 건배사로 한 직원이 '우리가 원하는 건'이라고 선창하자 참석자들이 '대통령 시계'를 외쳤고, 현장에 있던 문 대통령은 '저도 시계를 못 받았다'고 웃으며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시계 인기가 치솟으면서 온라인 중고장터에는 대통령 시계를 구한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곤 한다. 한때 대통령 시계 판매글이 올라와 경찰이 위조시계가 유통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대통령 친필 서명을 허위로 새겨 판매하면 형법상 공서명위조 혐의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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