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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태흠 "文정부, 한풀이식 정치보복 '마녀사냥' 연상"

기사등록 2017/09/29 11:37:23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난 대선 네이버와 서울대가 한 일, 팩트체크인가 팩트왜곡인가' 팩트 전쟁 세미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김태흠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09.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난 대선 네이버와 서울대가 한 일, 팩트체크인가 팩트왜곡인가' 팩트 전쟁 세미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김태흠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9일 "문재인 정부의 적페청산을 앞세운 한풀이 정치보복이 16세기 마녀사냥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말하며 "이는 대한민국을 좌파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보수우파 말살전략'이기에 한 뜻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촛불을 화형의 횃불로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지난 5월 윤석렬 중앙지검장을 임명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수사와 공소유지를 위한 인사'라는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검찰 인사원칙을 밝히더니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 추가발부를 위해 편법과 탈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형사소송법은 구속된 피고인의 경우 6개월 내에 재판을 끝내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일단 석방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구속 상태로 3~5년 등 무한히 재판을 진행한다면 나중에 무죄를 선고받더라도 피고인은 오랫동안 구금상태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이 SK와 롯데에 출연금을 요구한 부분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유로 다시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한다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논리라면 이번에는 SK관련 부분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6개월 후에 다시 롯데부분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여 구속기간을 계속 연장할 수 있다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가 온 힘을 안보위기와 경제위기 극복에 써야 할 시점에 실제 목적이 정치보복위원회인 '적폐청산위원회'를 만들어 정치보복이나 또 다른 적폐 쌓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며 "우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의 보수정권 9년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정치 보복의 칼날 앞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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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태흠 "文정부, 한풀이식 정치보복 '마녀사냥'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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