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승엽 아내 이송정씨, 남편 은퇴 경기 시구

기사등록 2017/09/28 18:03:44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의 아내 이송정(35)씨가 남편 은퇴 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28일 이송정씨가 이승엽의 은퇴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10월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은퇴식을 갖는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승엽은 23년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삼성은 2002년 1월 결혼해 이승엽의 곁을 지켜 온 이송정씨를 시구자로 정했다. 이승엽은 시포자로 나서 이송정씨가 던지는 공을 받는다.

 이승엽은 "아내가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떻게 던질 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송정씨는 이승엽을 통해 "많은 야구팬 분들이 섭섭해 하시고, 저 역시 많은 생각이 날 것 같다"며 "은퇴식은 저와 아이들에겐 어찌 보면 이승엽 선수가 야구 선수가 아닌 남편, 아빠로서 완전히 돌아오는 출발점인 것 같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의 두 아들 은혁(13)군과 은준(7)군은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이었던 지난 7월15일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시구, 시타자로 나섰다.

 이승엽은 이날 은퇴경기에 앞서 오후 3시20분 이송정씨와 함께 합동 인터뷰를 가진다.

 은퇴식은 경기 종료 후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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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이승엽 아내 이송정씨, 남편 은퇴 경기 시구

기사등록 2017/09/28 18:03: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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