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주크박스 창작뮤지컬 '광화문연가'에 뮤지컬스타 안재욱·이건명·정성화·차지연이 캐스팅됐다.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주로 가수 이문세(58)와 콤비를 이뤄 히트곡을 양산한 작곡가 이영훈(1960~2008)의 곡들을 엮은 뮤지컬이다.
27일 공연제작사 CJ E&M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에 따르면 안재욱·이건명은 오는 12월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광화문연가'에서 '명우'를 연기한다. 죽음을 앞두고 젊은 날 사랑했던 수아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는 중년이다.
1세대 한류스타 안재욱은 '잭 더 리퍼' '황태자 루돌프' '영웅' '아리랑'으로 뮤지컬계까지 입지를 굳혔다. 이건명은 '미스사이공' '틱틱붐' '그날들'에 출연한 뮤지컬계 대표적인 허리다. 서울시뮤지컬단을 대표하는 중견배우 이경준이 안재욱, 이건명과 번갈아 가며 명우를 연기한다.
뮤지컬계 가장 핫한 블루칩들인 정성화와 차지연은 명우의 시간 여행 안내자이자 극의 서사를 이끌어 가는 '월하'를 나눠 맡는다. 나이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만큼 혼성 캐스팅을 시도해 이목을 끈다. 정성화는 '킹키부츠' '레미제라블' '영웅' '레베카', 차지연은 '서편제' '위키드' '마타하리'로 마니아를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역에는 배우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이 트리플캐스팅됐다. 명우의 옛사랑인 중년 수아는 이연경과 임강희, 젊은 수아는 홍은주와 린지가 나눠 맡는다. 명우의 아내 시영은 서울시뮤지컬단 배우인 유미와 '더 데빌'의 이하나가 맡는다.
이영훈 작곡가는 시적인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멜로디로 한국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으로 통한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이 작곡가의 약 20여 곡을 삽입한다.
2011년 광화문과 가까운 세종문화회관에서 같은 이름으로 초연한 뒤 2012년 LG아트센터 재공연, 그해 같은 해 충무아트홀(충무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했으며 그해 말과 다음 해 초 일본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번 버전은 기존과 상관없이 50년 전통의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공동제작, 새로운 초연으로 다시 막을 올린다. 지난 공연들에 이어 '도리안 그레이' '헤드윅' '서편제'의 이지나 연출이 지휘하는데 극의 구조와 무대는 상당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뮤지컬 '베르테르' '아리랑'의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대본을 맡았다.
[email protected]
27일 공연제작사 CJ E&M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에 따르면 안재욱·이건명은 오는 12월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광화문연가'에서 '명우'를 연기한다. 죽음을 앞두고 젊은 날 사랑했던 수아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는 중년이다.
1세대 한류스타 안재욱은 '잭 더 리퍼' '황태자 루돌프' '영웅' '아리랑'으로 뮤지컬계까지 입지를 굳혔다. 이건명은 '미스사이공' '틱틱붐' '그날들'에 출연한 뮤지컬계 대표적인 허리다. 서울시뮤지컬단을 대표하는 중견배우 이경준이 안재욱, 이건명과 번갈아 가며 명우를 연기한다.
뮤지컬계 가장 핫한 블루칩들인 정성화와 차지연은 명우의 시간 여행 안내자이자 극의 서사를 이끌어 가는 '월하'를 나눠 맡는다. 나이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만큼 혼성 캐스팅을 시도해 이목을 끈다. 정성화는 '킹키부츠' '레미제라블' '영웅' '레베카', 차지연은 '서편제' '위키드' '마타하리'로 마니아를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역에는 배우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이 트리플캐스팅됐다. 명우의 옛사랑인 중년 수아는 이연경과 임강희, 젊은 수아는 홍은주와 린지가 나눠 맡는다. 명우의 아내 시영은 서울시뮤지컬단 배우인 유미와 '더 데빌'의 이하나가 맡는다.
이영훈 작곡가는 시적인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멜로디로 한국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으로 통한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이 작곡가의 약 20여 곡을 삽입한다.
2011년 광화문과 가까운 세종문화회관에서 같은 이름으로 초연한 뒤 2012년 LG아트센터 재공연, 그해 같은 해 충무아트홀(충무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했으며 그해 말과 다음 해 초 일본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번 버전은 기존과 상관없이 50년 전통의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공동제작, 새로운 초연으로 다시 막을 올린다. 지난 공연들에 이어 '도리안 그레이' '헤드윅' '서편제'의 이지나 연출이 지휘하는데 극의 구조와 무대는 상당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뮤지컬 '베르테르' '아리랑'의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대본을 맡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