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베트남 마리타임증권 인수 SPA 계약 체결

기사등록 2017/09/27 09:32:05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KB증권이 베트남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 인수를 목전에 뒀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5일 마리타임증권 지분 99.4%를 인수하는 주식매입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액은 4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인수 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KB증권이 인수 절차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현지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마리타임증권을 품에 안게 된다. 대주주 변경 심사 인가에는 2~3개월이 걸린다.

마리타임증권은 2008년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된 중소형 증권사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총 자산은 6241억동(약 312억원), 자기자본은 4841억동(약 242억원)이다.

KB증권은 올 들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현지 증권사 인수를 적극 추진해 왔다.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 증권사 인수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KB증권이 인수를 마무리하면 국내 증권사 네 곳이 베트남에 진출하게 된다. 베트남에는 현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세 증권사가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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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베트남 마리타임증권 인수 SPA 계약 체결

기사등록 2017/09/27 09:32: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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