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권 노인돌봄종사자 지원센터 오늘 개장

기사등록 2017/09/26 06:00: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북권 8개 자치구(강북·성북·동대문·성동·광진·도봉·노원·중랑) 장기요양기관·재가복지시설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돌보고 있는 요양보호사 등 2만7000여명을 위한 지원기관인 '동북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가 26일 문을 연다.

 개소식은 26일 오후 5시 동북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강북구 도봉로 172 5층)에서 어르신돌봄종사자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서울시와 돌봄종사자, 지역 유관 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개소식에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상메시지로 동북 지원센터 개소를 축하한다.

 앞으로 동북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에는 센터장을 포함한 사회복지사 등 총 4명이 상시 근무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돌봄종사자들은 사무실·상담실·교육실·쉼터·프로그램실을 쓸 수 있다.

 센터는 어르신돌봄종사자들을 위한 치매관리·호스피스교육 등 전문적인 직무교육 외에도 건강증진사업, 취업·고충상담, 자조모임 지원, 좋은돌봄 캠페인 등을 지원한다.

 센터는 감정노동이 심한 종사자를 위한 번 아웃(burn-out) 해소 과정을 운영한다. 업무 특성상 발생 빈도가 높은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정을 운영한다.

 이밖에 고충상담과 취업상담 등을 진행하고 건강 힐링과정을 제공해 감정노동이 심한 돌봄종사자들이 업무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돕는다.

 서울시 전체 노인돌봄종사자는 약 7만8000명이고 시는 이들을 위해 서북·서남·동북·동남권 등 권역별로 1곳씩 총 4곳의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3년 국내 처음으로 은평구 녹번동에 문을 연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서남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동북권은 3번째 개소하는 곳이고 마지막 동남권 센터는 올 연말 개소할 예정이다.
 
 김복재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서울시 어르신을 부모님처럼 돌보고 있는 돌봄종사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곧 서울시 어르신에 대한 요양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지원센터가 돌봄종사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쉼과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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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권 노인돌봄종사자 지원센터 오늘 개장

기사등록 2017/09/26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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