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국 "좋은 사람과 식사하는 경험이 의미있는 행복"

기사등록 2017/09/18 14:37:59

 【서울=뉴시스】 '구글 X'의 수장 모가댓 혁신총괄대표가 지난 16일 O tvN '어쩌다 어른 크로스' 강연자로 나섰다.  2017.09.18. (사진= O tvN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글 X'의 수장 모가댓 혁신총괄대표가 지난 16일 O tvN '어쩌다 어른 크로스' 강연자로 나섰다.  2017.09.18. (사진= O tvN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O tvN이 개국 2주년을 맞아 선보인 글로벌 프로젝트 '어쩌다 어른 크로스'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16~17일 방송된 O tvN '어쩌다 어른 크로스' 3~4회에서는 '구글 X'의 수장 모가댓 혁신총괄대표와 국내 유일무이 행복 전문가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Happy)'을 주제로 크로스 강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진부함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진정한 행복의 가치와 의미를 역설, 시청자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16일 강연자로 나선 모 가댓 혁신총괄대표는 "꽃다운 나이의 아들을 의료 사고로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들을 보낸 후 슬픈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이러한 머릿속의 불행한 생각들이 우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든다"며 행복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 가댓 대표는 행복의 비결로 긍정적인 생각을 꼽고, 행복 리스트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행복했던 소소한 순간을 적어 행복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기억들을 떠올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것.

또 "인생의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마치 고난도의 게임에 도전하는 것처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삶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17일 O tvN '어쩌다 어른 크로스' 강연자로 나섰다. 2017.09.18. (사진= O tvN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17일 O tvN '어쩌다 어른 크로스' 강연자로 나섰다. 2017.09.18. (사진= O tvN 제공) [email protected]
이어 17일 방송된 '어쩌다 어른 크로스'에서는 서은국 교수가 행복의 실체를 낱낱이 해부해 눈길을 끌었다.

행복을 과학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서 교수는 "행복은 본질적으로 '생각'이 아닌 '경험'이고 나아가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닌 생존을 위한 도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찰스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과 유사한 맥락에서 음식, 사람 등 생존에 필요한 필수품에 노출되었을때 우리는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며 "거창한 목표를 달성한 후 누리는 행복보다, 일상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경험이 더욱 의미 있는 행복"이라고 전했다.

'어쩌다 어른' 국민 소환 특집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10분 tvN과 O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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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국 "좋은 사람과 식사하는 경험이 의미있는 행복"

기사등록 2017/09/18 14:37: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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