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달 여만에 2400선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기사등록 2017/09/18 10:27:26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18일 장중 2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95포인트(0.58%) 상승한 2400.02를 기록하며 2400선에 다시 올랐다.

코스피가 240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일(2427.63) 이후 약 한 달 보름 만에,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6월29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2400선을 돌파했으며, 지난 7월13일에는 종가 기준으로도 2400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이후 코스피는 거듭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미국과 북한간 갈등 고조,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과 세제 개편안, 기업 2분기 실적 효과 종료 등으로 지난달 3일 2400 밑으로 내려온 이후 줄곧 2300선에서 맴돌았다.

이날 코스피가 2400선을 다시 넘어선 것은 대북 리스크가 어느 정도 완화된 데다, 3분기 상장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또 이번 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자산축소 계획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 초반 순매도를 나타냈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172억원)과 기관(-169억원)이 순매도 하는 반면, 외국인은 26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증권과 전기전자 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0.10%), 화학(0.02%), 의약품(0.83%), 철강금속(0.12%), 전기전자(1.60%), 유통업(1.24%), 전기가스업(0.82%), 금융업(0.67%), 은행(1.12%), 증권(3.13%), 서비스업(0.58%), 제조업(0.77%) 등이 모두 상승세다.

음식료업(-0.74%), 섬유의복(-0.89%), 비금속광물(-0.87%), 기계(-0.69%), 의료정밀(-0.78%), 운수장비(-0.39%), 건설업(-0.40%), 운수창고(-0.30%), 통신업(-0.10%), 보험(-0.47%) 은 내림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이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고, SK하이닉스도 개장 초반 8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52만원)보다 4만1000원(1.63%) 상승한 256만1000원을 기록, 지난 7월2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256만6000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8만원선을 '터치',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재는 전일 대비 1800원(2.33%) 오른 7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삼성전자우(1.08%), POSCO(0.64%), 한국전력(0.73%), NAVER(2.37%), 삼성물산(3.53%), 신한지주(0.79%), KB금융(1.67%), 삼성바이오로직스(2.45%), SK(1.71%), SK이노베이션(0.79%) 등은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37%), LG화학(-0.87%), 삼성생명(-0.85%), 현대모비스(-0.23%), SK텔레콤(-0.59%)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국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지난 주 68.9bp(1bp=0.01%)를 기록하며 단기적으로는 대북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향후 코스피 방향성은 주요국 통화정책의 예기치 못한 변수 발생, 기업 영업이익 개선, 대북리스크 완화 여부가 핵심인데 코스피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기업의 올해 및 12개월 영업이익 전망치의 상향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며 IT반도체 중심의 견조한 실적 장세가 재연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특히 이번 주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준의 9월 FOMC 통화정책이 발표된다면 이는 코스피 상승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6월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지만 이는 현실화되지 않았고 9월 FOMC에서 연준의 자산축소 계획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기 힘들어 보인디"며 "3분기 기업실적도 높아진 눈높이가 부담이나 분기별 실적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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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달 여만에 2400선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기사등록 2017/09/18 10:27: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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