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11일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어 일각의 '전술해 재배치' 주장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도 이와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정권수립일인 지난 9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적 행동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자축행사를 통해 내부결속에 주력하면서 핵 무력 지속개발 의지를 피력하는 대외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북한 외무성이 이날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신규 대북(對北) 제재 결의 채택 시 '최후수단'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한 경고성 (입장 표명) 및 추가도발의 명분을 축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이달 중순 북한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우리 측 선수단이 참가하는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시범단을 파견했으며, 당시 북한 측은 평양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남측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의 계속된 핵 무력 고도화와 국제사회의 강경 대응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측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변인은 "북한 ITF 측의 공식 입장이 안 왔다"며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백 대변인은 이어 일각의 '전술해 재배치' 주장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도 이와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정권수립일인 지난 9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적 행동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자축행사를 통해 내부결속에 주력하면서 핵 무력 지속개발 의지를 피력하는 대외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북한 외무성이 이날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신규 대북(對北) 제재 결의 채택 시 '최후수단'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한 경고성 (입장 표명) 및 추가도발의 명분을 축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이달 중순 북한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우리 측 선수단이 참가하는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시범단을 파견했으며, 당시 북한 측은 평양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남측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의 계속된 핵 무력 고도화와 국제사회의 강경 대응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측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변인은 "북한 ITF 측의 공식 입장이 안 왔다"며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