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북한 대외문화연락위 일본 담당 간부 경질된 듯"

기사등록 2017/09/10 13:52:15

【서울=뉴시스】 북한과 일본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측 통역을 맡았던 황호남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질됐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NHK가 이날 재공한 황 부위원장의 모습. 2017.09.10   .
【서울=뉴시스】 북한과 일본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측 통역을 맡았던 황호남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질됐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NHK가 이날 재공한 황 부위원장의 모습. 2017.09.10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북한과 일본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측 통역을 맡았던 황호남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질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익명의 외교 소식통은 이날 NHK에 북한의 대외교류기관에서 대(對)일 업무를 담당해 온 황 부위원장이 경질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황 부위원장이 최근 지방 관리로 좌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황 부위원장은 평양외국어대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으며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90년 김일성 주석과  가네마루 신(金丸信) 자민당 당시 부총재 간 회담에서 통역을 맡았다. 그는 또한 2002년과 2004년에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할 때도 통역사로 맡았다. 

 황 부위원장은 대외문화연락위원회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담당하는 일본 국장에서 4년 전 부위원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그에 관한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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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북한 대외문화연락위 일본 담당 간부 경질된 듯"

기사등록 2017/09/10 13:52: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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