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로힝야 무장 반군, "한달간 휴전"···정부군은 거부

기사등록 2017/09/10 10:33:41

【카투팔롱(방글라데시)=AP/뉴시스】방글라데시의 국경마을 카투팔롱 인근에서 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로힝야족 여성이 가족들과 함께 차량으로 병원에 이송되고 있다. 지중해에서 수만명의 이주자들을 구조했던 지원단체 해안이주자지원처(MOAS)는 지중해에서의 구조 활동을 중단하고 대신 미얀마를 탈출하는 로힝야족 구조 활동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2017.9.5
【카투팔롱(방글라데시)=AP/뉴시스】방글라데시의 국경마을 카투팔롱 인근에서 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로힝야족 여성이 가족들과 함께 차량으로 병원에 이송되고 있다. 지중해에서 수만명의 이주자들을 구조했던 지원단체 해안이주자지원처(MOAS)는 지중해에서의 구조 활동을 중단하고 대신 미얀마를 탈출하는 로힝야족 구조 활동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2017.9.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얀마 정부군과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로힝야 무장반군이 10일 잠정 휴전을 선언했다.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라카인주 로힝야 무슬림 무장반군조직인 아라칸 로힝야 구세군(Arsa)는 "10일부터 휴전한다"며 "미얀마 군도 무기를 내려 놓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군은 반군의 제안을 거부했다. "로힝야 테러리스트들을 겨냥한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

 지난달 25일 미얀마 라카인주 마웅토 지역에서는 로힝야족 무장단체가 군경초소 수십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미얀마군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섬멸작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민간인을 포함한 400명 이상의 로힝야족이 사망했다.

 유엔 난민기구(UNHCR)는 8일 지난달 25일부터 방글라데시 국경 바로 옆에 설치한 로힝야 난민촌에 도착한 인원이 약 27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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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 무장 반군, "한달간 휴전"···정부군은 거부

기사등록 2017/09/10 10:33: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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