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난민캠프 테러…9명 사망

기사등록 2017/09/10 00:14:14

【포토콜=AP/뉴시스】 지난 2015년 2워 25일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테러조직 보코하람과 싸우기 위해 국경의 보르노주 포토콜 마을 부근에 있는  엘베이드 다리를 지키고 있는 카메룬 군대.   22일 보코하람과의 전투를 지휘하던 베테랑 장군 야콥 코지 장군의 헬기가  순찰 도중에 추락해  장군을 비롯한 장교와 승무원등 총 6명이 사망했다.2017.01. 23  
【포토콜=AP/뉴시스】 지난 2015년 2워 25일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테러조직 보코하람과 싸우기 위해 국경의 보르노주 포토콜 마을 부근에 있는  엘베이드 다리를 지키고 있는 카메룬 군대.   22일 보코하람과의 전투를 지휘하던 베테랑 장군 야콥 코지 장군의 헬기가  순찰 도중에 추락해  장군을 비롯한 장교와 승무원등 총 6명이 사망했다.2017.01. 23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난민캠프를 공격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전날 카메룬과 접경한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 외곽에 위치한 응갈라 지역의 난민캠프에 로켓추진수류탄(RPG)을 발사했다.

 민병대원 우마르 카찰라는 AFP에 "두 대의 트럭에 나눠 탄 보코하람 무장대원들이 약 8만여명이 살고 있는 난민수용소에 수류탄을 발사했다"며 "7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응갈라 지역 주민 아부바카르 유수프는 "많은 사람들이 자고 있었기 때문에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이두구리의 난민캠프에서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두 명이 목숨을 잃고 세 명이 다쳤다.

 나이지리아는 최근 급증하는 보코하람의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AFP통신은 지난 한 주 간 연이은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보코하람의 테러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이후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접경 지대에서 최소 381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최소 22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앞선 네 달에 비해 7배 증가한 수치다. 8월의 민간인 사망자만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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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9/10 00:14: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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